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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학

관광용어 :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 비교

by 달콤친절판다씨 2023. 8. 28.

현대 관광 산업은 다양한 형태의 여행 흐름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은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두 용어는 관광 현상의 양면성을 강조하며, 관광객들의 행동과 여행 산업의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다크투어리즘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와 사건을 다루며, 종종 비교적 민감한 주제를 다루기도 합니다. 한편, 오버투어리즘은 관광 목적지의 자연과 문화적 자원을 과도하게 이용함으로써 지역 사회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본 글에서는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의 정의와 각각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현상들이 현대 관광산업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어두운 면과 극단적인 사건에 관심을 갖는 다크투어리즘은 현대 관광의 특별한 분야입니다. 전쟁, 재난, 범죄, 살인 현장 등과 같은 과거의 잔악한 사건을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이해와 경각심을 동시에 제공하며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크투어리즘의 사례: 중국 하얼빈의 731부대

731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 제국주의의 일환으로 중국 하얼빈에 설립된 비인도 단위로, 인간 실험과 생체 실험을 진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다크투어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관광객들은 이곳을 방문하여 역사적 사실과 비인도한 과거에 대한 현장을 직접 보고 학습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역사의 비약적인 전환과 인간의 어두운 면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크투어리즘의 또 다른 사례: 히로시마 원자폭탄 공원

히로시마 원자폭탄 공원은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공원으로, 1945년에 미국의 핵폭탄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공원은 다크투어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원자폭탄으로 인한 끔찍한 인간적 비극과 파괴를 기억하고 다루는 장소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폭탄 피해지역의 흔적들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비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다크투어는 역사적인 사실을 직접 체험하고 역사의 현장에서의 감동과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관광객들은 평화의 중요성과 핵전쟁의 끔찍한 파괴력을 더욱 실감하게 되며,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인류의 공존을 전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히로시마 원자폭탄 공원은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국제평화와 핵무기 폐기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 비교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란?

오버투어리즘은 관광객의 과도한 유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관광 명소나 도시가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혼잡해지고 환경과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자연환경의 파괴, 문화 충돌, 주민 갈등 등을 초래할 수 있어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 비교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의 사례: 산타 크루즈 델 솔

오버투어리즘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스페인의 산타 크루즈 델 솔입니다. 이곳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아름다운 해변과 도시의 매력을 즐기는 인기 명소입니다. 그러나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혼잡도와 환경 파괴가 심화되고,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나친 건물 건설과 폐기물 배출로 인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주민들은 원래의 문화적 특성이 희석되어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버투어리즘 대응책과 교훈

산타 크루즈 델 솔의 사례에서 우리는 오버투어리즘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관광객의 수를 제한하거나, 지속 가능한 관리 정책을 시행하여 환경과 문화 보호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관광지를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이 주변 지역을 분산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관리함으로써 오버투어리즘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관광산업을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와 균형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은 서로 다른 측면을 다루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둘 다 관광객의 호기심과 관심을 반영하며, 관광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나타내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크투어리즘은 존중과 교육을 통해 적절하게 다루어져야 하며, 오버투어리즘은 관리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두 분야 모두 관광 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함께 고려하여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전망

앞으로는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의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두운 면을 탐험하는 다크투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관광객의 책임 있는 행동과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오버투어리즘의 경우에는 지속 가능한 관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관광객의 숫자와 환경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존을 위한 노력

다크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은 관광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둘 다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상반된 측면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관광객들은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면서도 환경과 지역사회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관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은 적절한 관리와 협력을 통해 관광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께 노력함으로써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공존시키며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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